PBR은 Price Book-value Ratio 즉, 주당순자산비율을 의미하는데요. Price는 주식의 현재 가격을 뜻하고 Book-Value는 장부가치 혹은 순자산을 의미하는데 이는 대차대조표에서 총자산에서 총부채(유동부채+고정부채)를 차감한 후의 금액을 말합니다. 회사가 망하면 일단 총자산에서 부채를 우선 변제해야 되고 그리고 남은 것이 순자산이 되는 것인데요. 이 순자산을 주식수로 나누면 BPS(Book-value Per Share) 즉, 주당순자산가치를 측정할 수 있고 BPS를 다시 주식 가격으로 나누면 주당순자산비율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의 순자산이 있는 기업이 100개의 주식을 발행했다면 BPS는 1만원이 되구요. 이 주식의 가격이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PBR은 3이 될 것입니다.

 실제 상장폐지를 자진해서 추진하는 경우에는 회사가 견실해서 주당순자산 가치를 지켜서 주식 가격을 쳐 줄 가능성이 높은데요. 아트라스BX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주당순자산가치(BPS)가 5만원 정도 되는데 실제로 그 가격대로 청산을 시도했다가 소액주주들의 반발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지금 청산을 받는 것보다 향후 성장을 통해서 얻어낼 수 있는 수익이 너무 뻔해 보이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이 반대하는 것인데요. 이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유통주식이 적어진 상태를 유지하면 또 상장폐지 요건을 충족한다고 하니 아트라스BX 쪽의 의도대로 진행이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장폐지가 된다거나 기업을 청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면 주식 가격은 이미 폭락할대로 폭락해 있을 것이고 기업 자체도 적자로 인해서 자본잠식을 하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실제 주주 입장에서 가지고 갈 수 있는 폭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 예외도 있는데요. 기업이 가진 자산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을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부산주공이라는 주식이 비슷한 형태로 소문을 타서 올라갔던 것 같은데요. 자산재평가를 한다는 소식에 더해서 실제 가치보다 부풀려진 가격으로 평가가 될 것이라는 이상한 소문까지 더해서 급등을 한 경우입니다. 실제, 기업은 최근 2년간 적자를 내고 있구요. 흔히, 말하는 세력의 농간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주식농부로 유명한 투자자 박영옥씨가 투자한 대한방직도 비슷한 경우로 한 때 자산재평가를 이슈로 급등했다가 장기간 조정을 거쳤다가 또 급등을 하는 모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업도 최근 몇 년간 계속 적자를 내고 있지만 PBR은 0.5 정도에 불과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주식으로 용돈벌이를 잠깐 했었지만 기업 자체가 그야말로 계속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에 대한 회의로 물러났던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주식회사가 앉아 있는 땅값을 재평가하는 것만으로도 자산주를 테마로 주식의 가격이 오르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보면, 부동산과 주식의 거리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자산가치 평가가 중요한 이유는 대개 기업은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땅을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공장 건설  및 사업 운영을 위해 땅을 사서 짓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10년, 20년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해당지역이 발전을 꾸준히 했다면 당연히 가격이 오를테구요. 사업장을 더 키우기 위해서 외곽으로 빠지더라도 더 큰 이익을 보고 옮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공장을 차치하고라도 온전히 부동산을 통한 임대 수익과 시세 차익을 위해 운영하는 기업도 있는데요. 에이리츠, 모두투어리츠, 케이탑리츠같은 리츠 관련 기업들입니다. 비교적 큰 금액이 들어가는 부동산 투자에 비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투명하게 제대로 운영하는 기업이라면 큰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주식들입니다. 매년, 배당도 은행이자에 비해 2~3배 이상을 지급하는 곳도 있고 크게 관계없는 테마에 편승해서 같이 올라주기도 해서 소액으로 접근하기에 괜찮은 주식입니다. 이익이 잘 나는지 좋은 곳에 위치한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은 필수겠죠.

 아파트의 경우도 평당 가격으로 가치를 많이 평가하는데요. PIR이라고 개인소득 대비 아파트 가격을 나타내는 지수가 있는데 이 PIR은 주식의 PER과 비교하는게 오히려 더 맞을 것 같구요. 아파트같은 경우는 교통, 학군, 상권, 환경 등을 고려한 결과 비슷한 입지에 있는데도 평가가 다르게 나온다면 접근해 볼 수 있겠습니다.


 변동성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주식의 경우에는 변화무쌍해서 뉴스에 따라 폭락하면 하루만에도 가치가 -30%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기적적인 수준으로 오르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일 경우 +30%까지 가는 경우도 흔하고 심지어 며칠간에 걸쳐서 계속해서 상한가를 반복해서 주식 가격이 2~3배 이상 오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주택 가격은 변동성이 굉장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더 안전자산으로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동별, 층별 시세차이가 큰데 결국에는 평균으로 데이터가 나오기 때문에 변동폭이 적은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주식에 비해서는 변동폭이 적은 편이긴 하지만 기본 자산 가격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적어질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주식 가격이 미국의 버크셔 헤서웨이처럼 주당 3억 가까이 한다면 똑같이 변동성이 작아질 수 밖에 없겠죠. 투자의 눈으로 바라보면 주식이나 비슷하게 적용해 봐야할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기회가 닿는대로 연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캘리포니아 LA에서 성공을 이룬 또 다른 뮤지션 마룬 5를 소개합니다.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세계적인 연예인으로 키우려면 LA로 보내라는 말이 굳어지는 한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예로 앞서 소개드렸던 에드 시런(Ed Sheeran), 브루노 마스(Bruno Mars)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리드 보컬인 애덤 리바인(Adam Levine), 키보드와 기타를 맡고 있는 제시 카마이클(Jesse Carmichael), 베이스에 미키 매든(Mickey Madden), 리드 기타에 제임스 발렌타인(James Valentine), 드럼에 맷 플린(Matt Flynn), 키보드에 PJ 모튼(Morton)의 멤버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카라스 플라워(Kara's Flowers)라는 밴드로 시작했는데 이 때 멤버는 애덤 리바인, 제시 카마이클, 미키 매든과 라이언 두식(Ryan Dusick)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 밴드로 앨범을 냈는데 반응이 미지근해서 대학에 입학을 하는 등 각자 길로 돌아갔다가 2001년에 제임스 발렌타인을 영입하면서 이름을 마룬 5로 바꾸고 이미지 쇄신을 합니다.

 위에서 소개해 드린 다른 가수들과는 달리 이들은 LA에서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고등학교 때 멤버들 모두가 반해 버린 여학생 이름이 카라(Kara)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초기 멤버들과 처음 만든 밴드명이 카라스 플라워가 됐다고 합니다. 1997년에 말리부 해안의 한 파티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걸 본 프로듀서가 발탁을 해서 앨범을 제작하게 됐는데요. 중2병이 왔는지 멤버들이 갑자기 1960년대 브릿팝에 빠져서 처음에 프로듀서가 기대했던 음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망했구요. 5천장 정도가 판매되고 그 덕분에 밴드가 해산에 가까운 상태로 흩어져서 리바인을 비롯한 일부 멤버는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된 계기가 됩니다. 두식과 매든은 지역 대학인 UCLA로 갔고 리바인과 카마이클은 대륙 반대편 동부의 끝자락 뉴욕으로 가서 다른 음악 스타일을 경험하면서 이후에 그들 음악에 녹여내기 시작합니다.

 2000년이 되어서 밴드가 다시 음악업계로 복귀하게 되는데요. 데모 테잎을 여러 군데 뿌리고 다닌 결과 옥톤 레코드사(Octone Records)의 사장과 홍보 담당이던 벤 버크먼 눈에 띄게 됩니다. 버크먼은 특히 'Sunday Morning'이라는 곡에 꽂혀서 천재적인 노래라고 극찬을 했는데요. 특히, 카라스 플라워 시절하고 몰라보게 달라진 노래 스타일에 더 놀랐다고 합니다. 이들의 공연을 직접 본 뒤로 리바인의 스타성을 느낀 버크먼이 리바인을 리드 싱어로 내세우고 기타를 빼고 노래에 집중하게 해 줘야 한다는 취지로 새로운 멤버 영입을 추진해서 들어오게 된 멤버가 제임스 발렌타인입니다.

 제임스 발렌타인은 역시 잘 나가는 가수 존 메이어(John Mayer)와 버클리음대 동기동창인데요. 이 인연으로 존 메이어 투어 콘서트에 마룬 5를 초대하게 됩니다. 메이어는 마룬 5의 음악을 듣고 'This Love'가 특히 좋다고 느꼈다는데요. 이 노래가 블로버스터급 히트를 이끌었던 노래가 됩니다. 1집 Songs about Jane은 그렇게 시나브로 뜨거워지더니 세계적으로 1천만장 이상 팔린 앨범이 됐구요. 이후에도 존 메이어와의 인연을 이어가면서 다양한 가수들과 투어를 통해 이름을 떨치게 됩니다.

 2007년에 2집 It won't Be Soon Before Long을 발매하고 히트를 치구요. 개인적으로 마룬 5 앨범은 전체적으로 버릴 곡이 없는게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1, 2집은 테이프 시절에 들었으면 벌써 한참을 늘어지고도 남았을 정도로 무한 반복해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If I never see your face again', 'Makes me wonder', 'Won't go home without you', 'Goodnight Goodnight' 등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인셉션같은 마력을 지닌 앨범입니다.

 2010년 3집 Hands all over 앨범을 내면서 리바인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깁니다. "우리가 갈 수 있는 정점에 다다른 것 같아요. 이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 같거든요. 내가 40대 50대가 되도 롤링스톤즈처럼 이 일을 하고 싶어할까라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이죠. 이 앨범은 발매를 했다가 이후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와 함께 작업한 'Moves like jagger'를 포함한 버전을 다시 재발매합니다. 본 앨범보다 이 싱글어 더 잘 나갔었죠.

 2012년에 카마이클이 잠깐 음악적 휴지기를 가지겠다고 밴드를 떠나는데요. 이 자리를 PJ 모튼이 메꿉니다. 저는 카마이클이 떠나기 전 공연을 국내에서 봤는데 마룬 5 노래도 노래였지만 카마이클의 현란한 키보드 실력에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카마이클이 자리를 비운 채로 4집 Overexposed를 내 놓고 Payphone' 등의 싱글 활동도 시작합니다. 앨범을 내기 전에 감질나게 싱글을 냈는데 그 중에 하나가 'Payphone'이고 두 번째가 'One more Night'라는 곡입니다. 이 곡으로 9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던 전대미문의 기념비적 곡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끌어 내리고 1위를 차지합니다.

 2014년 카마이클이 휴지기를 끝내고 돌아오고 새 앨범 V를 발매합니다. 여러 곡이 히트했지만 그 중에도 가장 인기를 끈 곡은 'Sugar'가 아닐까 합니다. 뮤직비디오를 게릴라 축가 이벤트 형식으로 엮어 만들어서 뮤직비디오부터 크게 이슈몰이를 했는데요. 장기간 차트를 점령했던 곡입니다.

 1집 Songs about Jane은 진짜 리바인의 과거 여자친구였던 제인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했었구요. 기타 앨범도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미련이나 욕구 등을 드러내는 가사가 많습니다. 그 중에, 예외로 알려져 있는 곡이 'Makes me wonder'인데요. 가사를 직설적으로 해석하면 또 다른 사랑 노래인가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미국 정치와 이라크 전쟁에 대한 환멸과 좌절감을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

 6집은 올해 발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바인이 직접 말하길 R&B에 영향을 많이 받은 앨범이 굉장히 근시일내에 발매될 것이라고 합니다. 리바인은 앨범에 영화배우에 드라마에 심사위원에 엄청 바쁠 것 같은데 또 어떤 주옥같은 앨범으로 돌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주택 등기부등본을 떼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주택의 지역구분이나 용도구역 구분이 자세히 어떻게 나누어지는지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법제처에서 확인할 수 있구요. 아파트, 빌라, 주택 등과 관련된 부분은 대개 주거지역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신경쓸게 크게 없지만 별 생각없이 덜컥 사 버리고 나서 후회할 수도 있는 부분이 어떤 지구에 지어진 건물인지 모르고 샀다가 원래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억지춘향 팔아야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세히 봐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경주같은 경우는 시내 및 인근 대부분 지역이 역사적인 사료가 풍부하다는 이유로 미관지구로 선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여타 도시들과 다르게 시내에 가면 높은 건물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중심을 벗어나서 포항쪽으로 이동하면 아파트가 보이는데 시내와 멀어질수록 높은 아파트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역사적인 지역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야 당연히 조심할 수 있지만 대도시 내에도 관광지로의 가치가 있어서 주변에 높이를 제한할 이유가 있다면 비슷한 방식으로 지구를 정해서 고도를 제한하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택 관련 용도지역이나 용도구역이 어떻게 나뉘는지 자세히 살펴 보고 엉뚱하게 재개발을 노리고 들어갔다가 지구의 특성 때문에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국토교통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지방자치법」 제175조에 따른 서울특별시·광역시 및 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시장은 도시·군관리계획결정으로 주거지역·상업지역·공업지역 및 녹지지역을 다음과 같이 지정할 수 있습니다.
1. 주거지역
  가. 전용주거지역 : 양호한 주거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역
    (1) 제1종전용주거지역 : 단독주택 중심의 양호한 주거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역
    (2) 제2종전용주거지역 : 공동주택 중심의 양호한 주거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역
  나. 일반주거지역 :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역
    (1) 제1종일반주거지역 : 저층주택을 중심으로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역
    (2) 제2종일반주거지역 : 중층주택을 중심으로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역
    (3) 제3종일반주거지역 : 중고층주택을 중심으로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역
  다. 준주거지역 : 주거기능을 위주로 이를 지원하는 일부 상업기능 및 업무기능을 보완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역
2. 상업지역
  가. 중심상업지역 : 도심·부도심의 상업기능 및 업무기능의 확충을 위하여 필요한 지역
  나. 일반상업지역 : 일반적인 상업기능 및 업무기능을 담당하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역
  다. 근린상업지역 : 근린지역에서의 일용품 및 서비스의 공급을 위하여 필요한 지역
  라. 유통상업지역 : 도시내 및 지역간 유통기능의 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지역
3. 공업지역
  가. 전용공업지역 : 주로 중화학공업, 공해성 공업 등을 수용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역
  나. 일반공업지역 : 환경을 저해하지 아니하는 공업의 배치를 위하여 필요한 지역
  다. 준공업지역 : 경공업 그 밖의 공업을 수용하되, 주거기능·상업기능 및 업무기능의 보완이 필요한 지역
4. 녹지지역
  가. 보전녹지지역 : 도시의 자연환경·경관·산림 및 녹지공간을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
  나. 생산녹지지역 : 주로 농업적 생산을 위하여 개발을 유보할 필요가 있는 지역
  다. 자연녹지지역 : 도시의 녹지공간의 확보, 도시확산의 방지, 장래 도시용지의 공급 등을 위하여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으로서 불가피한 경우에 한하여 제한적인 개발이 허용되는 지역
 또, 국토교통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대도시 시장은 법에 따라 도시·군관리계획결정으로 경관지구·미관지구·고도지구·방재지구·보존지구·시설보호지구·취락지구 및 개발진흥지구를 다음과 같이 세분하여 지정할 수 있습니다.
1. 경관지구
  가. 자연경관지구 : 산지·구릉지 등 자연경관의 보호 또는 도시의 자연풍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구
  나. 수변경관지구 : 지역내 주요 수계의 수변 자연경관을 보호·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구
  다. 시가지경관지구 : 주거지역의 양호한 환경조성과 시가지의 도시경관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구
2. 미관지구
  가. 중심지미관지구 : 토지의 이용도가 높은 지역의 미관을 유지·관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구
  나. 역사문화미관지구 : 문화재와 문화적으로 보존가치가 큰 건축물 등의 미관을 유지·관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구
  다. 일반미관지구 : 중심지미관지구 및 역사문화미관지구외의 지역으로서 미관을 유지·관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구
3. 고도지구
  가. 최고고도지구 : 환경과 경관을 보호하고 과밀을 방지하기 위하여 건축물높이의 최고한도를 정할 필요가 있는 지구
  나. 최저고도지구 : 토지이용을 고도화하고 경관을 보호하기 위하여 건축물높이의 최저한도를 정할 필요가 있는 지구
4. 방재지구
  가. 시가지방재지구: 건축물·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으로서 시설 개선 등을 통하여 재해 예방이 필요한 지구
  나. 자연방재지구: 토지의 이용도가 낮은 해안변, 하천변, 급경사지 주변 등의 지역으로서 건축 제한 등을 통하여 재해 예방이 필요한 지구
5. 보존지구
  가.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 : 문화재·전통사찰 등 역사·문화적으로 보존가치가 큰 시설 및 지역의 보호와 보존을 위하여 필요한 지구
  나. 중요시설물보존지구 : 국방상 또는 안보상 중요한 시설물의 보호와 보존을 위하여 필요한 지구
  다. 생태계보존지구 : 야생동식물서식처 등 생태적으로 보존가치가 큰 지역의 보호와 보존을 위하여 필요한 지구
6. 시설보호지구
  가. 학교시설보호지구 : 학교의 교육환경을 보호·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구
  나. 공용시설보호지구 : 공용시설을 보호하고 공공업무기능을 효율화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구
  다. 항만시설보호지구 : 항만기능을 효율화하고 항만시설을 관리·운영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구
  라. 공항시설보호지구 : 공항시설의 보호와 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하여 필요한 지구
7. 취락지구
  가. 자연취락지구 : 녹지지역·관리지역·농림지역 또는 자연환경보전지역안의 취락을 정비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구
  나. 집단취락지구 : 개발제한구역안의 취락을 정비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구
8. 개발진흥지구
  가. 주거개발진흥지구 : 주거기능을 중심으로 개발·정비할 필요가 있는 지구
  나. 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 공업기능 및 유통·물류기능을 중심으로 개발·정비할 필요가 있는 지구
  다.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 : 관광·휴양기능을 중심으로 개발·정비할 필요가 있는 지구
  라. 복합개발진흥지구 : 주거기능, 공업기능, 유통·물류기능 및 관광·휴양기능중 2가지 이상의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정비할 필요가 있는 지구
  마. 특정개발진흥지구 : 주거기능, 공업기능, 유통·물류기능 및 관광·휴양기능 외의 기능을 중심으로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개발·정비할 필요가 있는 지구
 그리고, 시·도지사 또는 대도시 시장은 지역여건상 필요한 때에는 해당 시·도 또는 대도시의 도시·군계획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경관지구 및 미관지구를 추가적으로 세분하거나 법에 따라 특정용도제한지구를 세분하여 지정할 수 있습니다.
 용도지구외의 용도지구를 정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야 합니다.
1. 용도지구의 신설은 법에서 정하고 있는 용도지역·용도지구·용도구역·지구단위계획구역 또는 다른 법률에 따른 지역·지구만으로는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달성할 수 없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할 것
2. 용도지구안에서의 행위제한은 그 용도지구의 지정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한도에 그치도록 할 것
3. 당해 용도지역 또는 용도구역의 행위제한을 완화하는 용도지구를 신설하지 아니할 것


 도시의 인구가 50만이 넘어가느냐 100만이 넘어가느냐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도 달라지는데요. 그에 따른, 개발여건도 달라질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기회가 되면 한 번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축물은 지역에 따라서 건폐율, 용적률, 건축 가능한 건물 등의 용도를 제한하고 있는데요. 집을 사고 팔 때 잘 챙겨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법률에 관련해서는 법제처를 검색해 보시면 되구요. 해당 법률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줄여서 국토계획법 시행령을 보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거지역은 전용주거지역, 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으로 구분되며 일반주거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구분됩니다. 오늘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안에서 건축할 수 있는 건축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건축할 수 있는 건축물[4층 이하(「주택법 시행령」 제3조제1항제1호에 따른 단지형 연립주택 및 같은 항 제1호의2에 따른 단지형 다세대주택인 경우에는 5층 이하를 말하며, 단지형 연립주택의 1층 전부를 필로티 구조로 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필로티 부분을 층수에서 제외하고, 단지형 다세대주택의 1층 바닥면적의 2분의 1 이상을 필로티 구조로 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을 주택 외의 용도로 쓰는 경우에는 해당 층을 층수에서 제외합니다.)의 건축물만 해당됩니다. 다만, 4층 이하의 범위에서 도시ㆍ군계획조례로 따로 층수를 정하는 경우에는 그 층수 이하의 건축물만 해당합니다.
- 단독주택, 공동주택(아파트를 제외), 제1종 근린생활시설, 교육연구시설 중 유치원ㆍ초등학교·중학교 및 고등학교, 노유자시설 등이 해당됩니다. 노유자시설은 한자로 보면 뜻이 어렴풋이 보이는데 늙을 로자를 써서 노인을 위한 시설과 어릴 유자를 써서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이에 해당됩니다. 예를 들면 영유아복지지설과 노인복지시설 등이 이에 해당되겠습니다. 빌라촌의 빌라들이 여기에 해당하는 부분이 많은데요. 어떻게든 1개 층을 더 올려 보려고 옥상인 것처럼 조성을 했다가 준공 승인이 난 뒤에 천정을 얹어서 1층을 더 만들어 버리는 불법행위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지은 빌라 중에 어정쩡하게 5층인 빌라의 경우 이런 사례임을 의심해 봐야겠습니다.

2. 도시ㆍ군계획조례가 정하는 바에 의하여 건축할 수 있는 건축물(4층 이하의 건축물에 한함. 다만, 4층 이하의 범위안에서 도시ㆍ군계획조례로 따로 층수를 정하는 경우에는 그 층수 이하의 건축물에 한함)
- 제2종 근린생활시설(단란주점 및 안마시술소를 제외),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및 관람장을 제외), 종교시설 , 판매시설 중 바닥면적의 합계가 2천제곱미터 미만인 것(너비 15미터 이상의 도로로서 도시ㆍ군계획조례가 정하는 너비 이상의 도로에 접한 대지에 건축하는 것에 한함)과 기존의 도매시장 또는 소매시장을 재건축하는 경우로서 인근의 주거환경에 미치는 영향, 시장의 기능회복 등을 감안하여 도시ㆍ군계획조례가 정하는 경우에는 해당용도에 쓰이는 바닥면적의 합계의 4배 이하 또는 대지면적의 2배 이하인 경우 가능합니다. 의료시설(격리병원을 제외), 교육연구시설, 수련시설(야영장 시설을 포함하되, 유스호스텔의 경우 특별시 및 광역시 지역에서는 너비 15미터 이상의 도로에 20미터 이상 접한 대지에 건축하는 것에 한하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너비 12미터 이상의 도로에 접한 대지에 건축하는 것에 한함), 운동시설(옥외 철탑이 설치된 골프연습장을 제외), 업무시설 중 오피스텔로서 그 용도에 쓰이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3천제곱미터 미만인 경우 가능합니다.
또, 공장 중 인쇄업, 기록매체복제업, 봉제업(의류편조업을 포함), 컴퓨터 및 주변기기제조업, 컴퓨터 관련 전자제품조립업, 두부제조업, 세탁업의 공장 및 지식산업센터 등도 요건을 갖추면 설립 가능합니다.
공장 중 떡 제조업 및 빵 제조업(이에 딸린 과자 제조업을 포함)의 공장으로서 몇 가지 요건을 준수할 경우 가능합니다.
이외에 창고시설,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 중 주유소, 석유판매소, 액화가스 취급소․판매소, 도료류 판매소,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저공해자동차의 연료공급시설, 시내버스차고지에 설치하는 액화석유가스충전소 및 고압가스충전·저장소, 자동차관련시설 중 주차장 및 세차장, 동물 및 식물관련시설 중 화초 및 분재 등의 온실, 교정 및 국방․군사시설, 방송통신시설, 발전시설 등이 건축 가능합니다.

얼핏 봐서는 층수와 면적 제한에 걸리지 않는 거의 모든 시설이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주택이나 빌라 등이 해당되겠습니다.

 'Thinking out loud'라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이렇다할 인상이 크게 없었는데요. 어느 기사에선가 축가로 선호한다는 얘기를 보고 가사가 그런 용도인가 하고 다시 들어다 보니 그렇게 백년해로를 절절하게 얘기하는 노래일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찾아 듣기 시작했는데 벌써 3집까지 낸 가수였더군요. 1집은 더하기(+), 2집은 곱하기(X)였고 3집은 나누기였으니 앞으로 4집이 나오면 빼기(-)가 되겠네요. 그의 노래를 듣다 보면 몇몇 가수가 자연스럽게 머리에 떠오르는데요. 멀게는 에릭 클랩튼부터 가까이는 제이슨 므라즈까지 여러 가수에게 영향을 받았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의 아버지는 학예사이기도 하고 강연도 다니는 강사였습니다. 어머니는 보석 디자이너였는데 여러가지로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집안 분위기가 아니었을까 추측이 됩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즐겨 듣던 밥 딜런과 에릭 클랩튼 노래를 들으면서 자라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라이브 콘서트에서 직접 대면하는 기회를 갖게 되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4살때부터 교회에서 성가대로 활동을 했다고 하는데요. 브루노 마스도 그렇고 에드 시런도 그렇고 정말 어린 나이부터 노래를 시작했네요.  11살에는 아버지와 함께 데미안 라이스의 콘서트에 가기도 했고 위에서 언급한 가수들에 추가로 비틀스, 에미넴 등에게 가장 큰 음악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기타를 항상 들고 다녀서 에미넴과는 안 어울린다고 볼 수도 있는데 실제 앨범 곳곳에 랩도 아닌 것이 랩같은 구절들이 많이 있어서 에미넴보다는 오히려 제이슨 므라즈의 'Geek in the pink'가 떠오르는 형식을 꽤 구사합니다.

 2004년부터 음악을 만들기 시작해서 2009년 가을에 데뷔곡으로 알려진 'The A Team'을 내놓습니다. 같은 해, 대학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어느 시점까지 다녔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2010년에 불현듯 LA행을 합니다. 여러가지로 브루노 마스와 비슷한 점이 많네요.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더니 음악으로 성공하려면 미국 LA로 가야 되는가 봅니다. 도시 전역을 돌아 다니면서 오픈 공연을 하다가 영화배우 제이미 폭스의 눈에 띄어 스튜디오에 숙소까지 지원을 받게 됩니다. 이런 식의 활동에 더해서 유투브에서의 활약을 이어가면서 시나브로 팬덤을 형성하게 됩니다.


 2011년에 처음으로 TV방송에 출연하면서 데뷔곡을 선 보이고 영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순위권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 뒤 2013년까지 이 앨범이 순항하면서 영국의 보이밴드 원 디렉션(One direction)이나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과 곡작업을 같이 하면서 외연을 넓혀갑니다. 2013년에 있었던 그래미상에 후보자로 올라서 시런의 매니징 회사를 경영하고 있던 엘튼 존이 시상식에 축하 공연에 올리는 것을 추진했으나 시런의 스타 파워에 대한 평가가 후하지 않아서 좌초될 뻔 했습니다. 그래서 엘튼 존이 공연에 같이 오르는 것으로 협상해서 올렸다고 하는 후문이 있습니다.

 2014년에 10대 암 단체의 자선 공연장에서 두 번째 앨범의 트랙인 'Take it Back'을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Sing'도 공개했는데 이 곡으로 그는 처음으로 영국 차트 1위를 달성하게 됩니다. 2집 앨범인 '곱하기'를 만들면서 무려 120곡을 썼다고 하네요. 이렇게 정성을 들여 만든 앨범은 단숨에 영국과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합니다. 문제의 축가곡인 'Thinking out loud'를 이 때 차트에 올리게 되는데 장기간 브루노 마스의 'Uptown Funk'와 경쟁하면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오늘 지드래곤이 공개한 앨범이 세계 차트를 휩쓸고 있다는 소식을 봤는데요. 그 바로 밑을 차지하고 있는 앨범이 우연히도지난 3월 발매한 '나누기' 앨범이네요. 장기간 집권하고 있었는데 잠깐인지 모르겠으나 지드래곤에게 자리를 내줬습니다.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욕심이 있는 것 같은데요. 뉴질랜드의 드라마 'Shortland Street'에 카메오로 출연을 하더니 NBC의 시트콤 'Undateable'까지 얼굴을 비춥니다. 그 뒤로, 계속 연기행보를 이어가는가 했더니 웬걸 7월에 돌아오는 왕좌의 게임 시즌7에서 역할을 맡았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세 가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에드 시런의 노래에 많은 영감을 준 인물은 니나 네스비트(Nina Nesbitt)라는 스코틀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다름 아닌 여자친구였는데 2015년 헤어지기 전까지 여러 노래에서 잔상을 남겼는데요. 'Nina', 'Photograph', 'Thinking Out Loud'등이 그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음악같은 어쿠스틱 장르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단기간 반짝하고 마는 후크송에 비해서 장기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20대 중반의 오랫동안 찾아 들을만한 걸출한 뮤지션의 탄생이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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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은 개인, 부동산공인중개사, 정부으로 구성된 현금흐름이 발생하고 주식은 개인, 증권사, 정부로 구성된 현금흐름이 발생합니다. 돈을 쓰는 주체는 당연히 개인이구요. 이 돈은 중개인, 정부로 흘러 들어가서 거대한 자본을 형성하게 됩니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의 국가예산이 400조 규모인데요. 이 중에 부동산과 주식을 거래하는 개인이 내는 세금이 얼마나 차지하는지 한 번 톺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전체 거래금액을 산정하기가 애매해서 전국의 아파트 거래건수를 기준으로 굉장히 보수적으로 평균 1억원 정도의 아파트만 거래되었다고 가정하면 2016년 기준 부동산 거래대금의 합은 대략 68조 정도가 나옵니다. 부동산중개수수료율은 0.15~0.9% 사이에서 계산이 되지만 1억원 정도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가정을 했기 때문에 1억 기준으로 중개수수료는 0.5%의 요율을 적용해서 50만원입니다. 이를, 매도자와 매수자 쌍방에게 받기 때문에 100만원이구요. 연간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인 689,091을 곱해 보면 6천 8백억 규모의 부동산 중개업 시장이 보입니다. 중개 수수료 최고 상한선이 9억원을 초과하면 0.9%의 요율을 적용하나 거래금액과 상관없이 3백만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쌍방에게 받으면 6백만원이 되겠네요. 아파트의 거래금액에 따라는 1초규모도 쉽게 넘을수도 있겠습니다.

 정부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주택 취득세가 1.1%인데요. 68조에 곱해 보면 7천 5백억 정도 되구요. 양도세는 재정경제부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8조 정도를 얘기했는데 주택가격의 꾸준한 상승을 감안하면 그 이상을 차지하리라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략 9조 정도로 잡겠습니다. 부동산 거래로 인해서 연간 발생하는 금액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중개인 : 6천 8백억

 2. 정부 세수 : 9조 7천 5백억

 3. 개인 : 78조

 개인이 78조를 내면 68조 규모의 부동산 거래를 하게 되고 이 중 6천 8백억은 중개인의 주머니로 나머지 9조 7천 5백억은 정부의 주머니로 들어가는 구조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주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주식은 일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추정을 해 봤는데요. 2016년 일일 거래대금이 많게는 7조 적게는 3조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4조로 기준을 잡고 1년 거래일수가 최근 10년간 240일을 넘었으므로 240을 곱해 보면 연간 거래대금은 960조 정도가 되겠습니다. 주식 거래시 발생하는 수수료는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개 0.015% 정도를 매깁니다. 계산해 보면 1440억이 나오네요. 키움증권같은 경우는 이 수수료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긴 한데요. 다른 증권사같은 경우는 운용 수익이나 운용 수수료 등이 더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 매출의 10% 내외에서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정부의 입장에서는 주식은 매도를 할 경우에만 세금이 발생합니다. 요율은 0.3%구요. 2016년 기준 5조4천원 정도가 걷혔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이자나 배당을 통해서 얻은 수익이 1년동안 2천만원을 넘어가면 금융소득에 대한 종합과세가 이루어지는데 이렇게 확보한 세수가 3조 3천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주식 거래나 보유로 인해 발생하는 금액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중개인 : 1440억

 2. 정부 세수 :  8조 7천억원

 3. 개인: 이건 개인이 다 하는게 아니라 추정이 힘들겠네요. 패스하겠습니다.

 상기했듯이 올해 2017년 정부 예산이 400조 규모로 편성되었습니다. 이 중에 20조 가량이 부동산과 증권 거래로 인해 발생하는 세수인데요. 무려 5% 정도를 차지합니다. 삼성전자가 3조 이상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체 예산의 1%에 못 미치네요. 이렇게 보면, 정부 입장에서는 부동산, 주식 거래가 활성화되고 부동산 가격, 기업의 주가 등이 상승하면 세수 확보에 굉장히 좋을 것이라는 당연한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반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자율을 낮추고 돈을 풀었는데도 이 돈이 다시 은행으로 돌아가서 묶여 버리면 가구 단위에서 시작된 긴축이 결국에는 국가 예산에까지 악영향을 끼치리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위 계산에서는 빠졌지만 부동산의 경우 거래가액이 1억원을 초과할 경우 구간별로 수입인지도 사야 되는데 기본금액이 15만원이니까 위 아파트 매매건수를 고려하면 수입인지 수입만 해도 천억원 수준이네요. 정부에서 강력한 규제를 펼치려고 해도 눈치를 봐야 할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닐 것 같습니다.

 깜냥은 안되지만 부동산과 주식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해 보면서 투자는 어차피 통하는구나 하는걸 많이 느꼈던 참이라 투자일맥(投資一脈)을 테마로 부동산과 주식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워렌 버핏옹은 매년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하고 있는데요. 그만의 독특한 표현과 경제 전반에 걸친 혜안에 대해서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해자에 대한 비유는 여기서 시작됐는데요. 처음 시작은 86년에 쓴 편지에서 그의 충실한 현금자판기였던 보험회사 가이코(GEICO)에 대해서 설명하면서였습니다. 해자는 예전에 성을 짓고 살던 시절에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의 주변을 둘러서 판 못을 말합니다. 판타지 장르의 주 배경이 되는 중세의 성들을 보면 해자를 파 놓았기 때문에 입구가 보통 하나밖에 없어서 성문을 올리고 내리고 하면서 입구를 차단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입구만 차단되면 갈고리나 사다리 등을 사용한 침투가 아니면 침입하기가 어려운 구조인데요. 기업 입장에서도 경쟁자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경쟁력을 해자로 비유했던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럼, 워렌 버핏이 86년의 편지에서 비유했던 내용을 잠깐 보겠습니다.


The difference between GEICO’s costs and those of its competitors is a kind of moat that protects a valuable and much- sought-after business castle. No one understands this moat- around-the-castle concept better than Bill Snyder, Chairman of GEICO. He continually widens the moat by driving down costs still more, thereby defending and strengthening the economic franchise.


 가이코의 경쟁력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공고한 경쟁력을 넓혀 가는 것을 일컬어 해자를 넓힌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후, 다른 기업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도 인용을 합니다.


 Moreover, both Coke and Gillette have actually increased their worldwide shares of market in recent years. The might of their brand names, the attributes of their products, and the strength of their distribution systems give them an enormous competitive advantage, setting up a protective moat around their economic castles. The average company, in contrast, does battle daily without any such means of protection. As Peter Lynch says, stocks of companies selling commodity-like products should come with a warning label: "Competition may prove hazardous to human wealth."


 코카콜라와 질레트(Gillette)사를 예로 들면서 경제라는 성을 지키는 해자를 구성하는 것이 브랜드 가치가 지닌 힘, 제품이 가지는 특성, 이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유통망 등임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이어서, 상품같은 제품을 파는 기업들의 주식에는 '경쟁이 심해질 경우 인간의 부 형성에 위해를 끼칠 수 있음'같은 경고문을 붙여야 한다고 말한 피터 린치의 말도 인용합니다. 상품과 제품을 구분해야 이해가 가는 대목인데요. 상품은 물건만 떼서 판매하는 경우 상품이라고 하고 제품은 직접 제조를 하여 만드는 경우 제품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물건만 떼서 판매하는 경우의 수익률은 미미할테고 경쟁이 심해지면 가격에서 경쟁력이 없이 때문에 도태되기 쉬울 것입니다. 그래서,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위 두 기업에 대해서 치켜 세우는 흐름으로 얘기를 한 것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부동산은 입지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주로, 교통, 학군, 환경 등을 입지의 주요소로 꼽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남 3구가 그 대표적인 지역이 되겠습니다. 교통 말 할 것도 없구요. 교육은 대치동을 시작으로 강남8학군까지 역시 두말하면 입 아플 지경입니다. 환경은 한강에 인접해 있고 상권 측면에서 보면 한 때 세계에서 가장 임대료가 비싼 지역으로 꼽혔던 지역이기도 하고 있을 건 다 있어서 어디 나갈 필요가 없는 지역입니다. 진짜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오히려 용산구쪽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긴 한데요.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따져 봐도 입지가 좋은 위치에 있는 곳은 기타 지역과 대비 같은 평형의 시세가 많게는 2배까지도 차이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부산의 수영구, 해운대구, 동래구, 대구의 수성구, 달서구, 대전의 유성구, 울산의 남구, 광주의 남구 등이 기업으로 치면 코카콜라, 스타벅스, 질레트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도시는 요즘 같으면 스냅챗이나 테슬라 등 성장성은 보이지만 당장에 수익이 없어서 미래가 불투명해 보이는 그런 곳이 아닐까 싶네요. 부침이 심하고 위험부담은 크지만 큰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기업과 지역이 되겠습니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은 주식만 하는 경향이 있고 부동산을 하는 사람은 부동산만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기업 측면에서의 해자, 부동산 측면에서의 입지만 봐도 좋은 투자를 위한 접근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지 않나 싶습니다.

 브루노 마스의 본명은 피터 진 헤르난데스(Peter Gene Hernandez)입니다. 브루노 마스가 2살쯤 됐을 때 얼굴이 프로레슬링 선수인 브루노 삼마르티노(Bruno Sammartino)를 닮았다고 해서 '브루노'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브루노는 아버지가 붙여준 이 별명을 그대로 살렸구요. 마스는 말 그대로 '화성에서 온 남자'라는 뜻에서 마스를 붙였다고 합니다. 뭇 여성들에게 외계에서 온 사람같다는 평을 듣고 나서 그래 나 외계인이지 하는 느낌으로 '마스'라고 결정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본명이 스페인 이름같으니까 업계에서도 스페인어 노래를 시키려고 해서 회피용이라는 적당한 핑계도 대고 있습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제대로 굳힌 인물이죠. 게다가, 춤까지 곧잘 추는데요. 저는 애초에 노래가 좋아서 찾아 듣던 케이스라 춤을 그렇게 신명나게 잘 추는줄 모르고 있었는데요. 그가 보여준 'Uptown funk'의 펑키스러운 춤은 음악만 나와도 전 세계인을 하나의 몸짓으로 만들어 버릴것 같은 춤사위가 아닌가 합니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나서 컸고 음악인 집안에서 커서 그런지 어린 시절부터 여러 공연에서 활동도 하다가 음악으로 승부를 하기 위해서 LA로 넘어 가게 됩니다. 어머니가 훌라춤을 추고 있을 때 퍼커션을 맡았던 아버지와 만나서 결혼했다고 할 정도로 음악과 관련이 깊은 가족이고 마스의 삼촌은 엘비스 프레슬리 모창을 하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난데 없이 영어 단어를 소개하면 impression은 '인상'이라는 뜻이지만 다른 뜻으로 '모사'라는 뜻으로 쓰이구요. 뭔가 흉내를 내는 사람을 보고 impersonator라고 합니다.

 그렇게, 패밀리 밴드 형태로 노래를 무려 3살 때부터 시작했는데요. 마이클 잭슨, 템테이션스(The temptations) 등의 모창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엘비스 프레슬리까지 이어져서 우리나라의 리틀싸이처럼 리틀프레슬리로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습니다.


 LA로 건너온 마스는  어틀랜틱 레코드(Atlantic Records)사와 계약을 하게 되었고 처음 활동은 스미징턴스(The Smeezingtons)를 통해서 시작하는데요. 이 팀의 멤버는 브루노 마스, 필립 로렌스(Phillip Lawrence), 아리 리바인(Ari Levin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렌스는 이 팀이 결성되기 전까지 대학을 졸업한 뒤 공연장과 디즈니 월드 등에서 일을 했는데요. 그의 말에 따르면 전기 끊어질까봐 많은 종류의 텔레마케팅 일이라도 해야하는 시절이었다고 합니다. 브루노 마스의 사정도 다르지 않았는데요. 월세를 내기 위해서 DJ일을 했습니다. 브루노 마스가 처음 로렌스에게 만나자고 했을 때도 차비가 아까워서 만나기를 주저했다고 할 정도였는데요.  그 중간에 블랙 아이드 피스의 드러머인 케이스 해리스(Keith Harris)가 껴서 오기만 하면 차비는 주겠다고 응수했고 로렌스는 집에 갈 버스비 5달러만 줘도 가겠다고 했다고 할 정도로 처절한 시절을 보냈습니다.

 브루노 마스 데뷔 전인 2008년도에 로렌스는 LA를 전전하는 예술가였고 마스는 어떻게든 떠 보려고 몸부림치던 싱어송라이터였고 리바인은 괜찮은 작곡가를 찾고 있던 프로듀서였습니다. 마침, 로렌스는 리바인과 몇차례 작업할 기회가 있어서 알고 지낸 사이였는데요. 어느 날, 로렌스가 마스와 앉아서 궁리를 하다가 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모든 환경을 가지고 있는 리바인을 영입해서 노래를 만들어 보고자 결심하면서 이들의 케미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시작한 이들은 2년동안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음악을 만드는데 바쳤다고 합니다.


 그 노력의 결과로 여러 가수들의 노래를 뽑아내기도 했지만 이후 브루노 마스의 'Just the Way You Are', 'Grenade', 'The Lazy song' 등의 싱글을 히트시키면서 잘 나가는 작곡팀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최근에 낸 앨범 '24k Magic'에는 리바인이 참여를 하지 않았는데요. 대신 크리스토퍼 브라운이 멤버로 참여하면서 Shampoo Press & Curl이라는 팀으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Doo Wops & Hooligans와 Unorthodox Jukebox, 24K Magic 등을 내면서 연달아 히트했는데 통산 앨범 판매량이 1억 2천만장을 넘겼습니다.

 자라온 세월을 보면 느껴지지만 창법에서 마이클 잭슨이 많이 느껴집니다. 그 외에도 프린스(Prince), 더 폴리스(The Police), 보이즈투맨(Boyz II Men), 알 켈리(R. Kelly),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비틀즈(The Beatles) 등 많은 선배 음악인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장르적으로도 팝, 락, 레게, R&B, 소울, 힙합 등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표현한 음악들이 많은데요. 특히, 최근에 발매한 24K Magic 앨범의 곡들은 예전 앨범들에 비해서 훨씬 더 극대화된 힙합적 허세를 가사에 담은 걸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일부 국가에서는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가수라 노래방에 들리면 꼭 지나치는 법이 없이 불러 보는데 앨범이 갈수록 난도가 올라가는 것 같아서 자괴감이 느껴지는 그런 곡만 생기는 것 같아 좀 불만스럽긴 합니다. 매번 음악적으로 자기복제를 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보여서 더 관심이 가는 가수 브루노 마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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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어 서울 외곽지로 번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잠깐, 부동산과 관련한 요즘 언론의 제목을 보면 '대출 조여도 새정부 출범 후 부동산 시장 호황', '부동산, 가계부채 대책 빠를수록 좋다', '부동산 호황의 그늘 가계부채 뇌관 터질까 고민하는 문재인 정부', '들썩이는 부동산에 가팔라진 가계대출 5월 6조원 이상 급증'같은 형식으로 대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내용이나 정부 정책이 나올 것이다는 예측 등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언론은 주로 팩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 팩트는 이미 발생한 일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팩트에 A, B, C가 연결고리를 이루고 있다면 어떤 언론은 AB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어떤 언론은 AC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행간의 의미를 짚어서 생각해 보는 것이 언론에 휘둘리지 않는 소비자의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금융권은 1,2,3금융권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제1금융권은 일반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으로 구분되구요. 제2금융권은 증권회사, 보험회사,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투자신탁회사, 종합금융회사, 신용협동조합 등이 있습니다. 제3금융권은 대부업체, 사채업체 등입니다. 제3금융권은 금리에 관해 따져 볼만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차치하고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만 보면 올초부터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몇 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1.집단대출규제

 올 초부터 집단대출에 관한 규제가 시행됐습니다.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집단대출 규제를 꼽았기 때문인데요. 예전에는 새 아파트를 분양받게 되면 까다로운 자격심사 없이 집단대출을 받아 중도금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이자로 중도금을 치를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파트 계약자들이 알아서 중도금을 마련해야 될 상황이 됐습니다.

2. 거치기간 비거치로 전환

 이제 원리금을 바로 갚아야 됩니다. 규제가 있기 전까지는 1금융권은 1년, 2금융권은 3년 혹은 최대 5년까지 거치 기간을 두고 대출이 가능했는데요. 1금융권을 시작으로 적용을 하더니 5월 중순부터는 2금융권까지 거치를 비거치로 모두 전환해 버렸습니다. 대신, 증권회사나 종합금융회사 등의 경우에는 은행권 규제를 바로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에 따른 적용시기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상당수 금융권에서 비거치식으로 전환을 해 버리는 바람에 소액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이나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직격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5월에 가계대출이 급증했다는 뉴스 제목을 인용했는데요. 왜 가계대출이 급증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보입니다. 거치기간이 사라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주택 수요자가 폭증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6월부터 집을 사게 되면 원리금을 처음부터 갚아 나가야 되니까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이는 거치식으로 미리 대출을 일으키고자 하는 수요가 많았을 것이라고 합리적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집단대출규제에 해당이 되지 않는 기간인 작년에 분양이 됐던 아파트에 대한 분양권 거래가 활발히 일어났다는 소식은 지난 번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정권 교체로 인한 정치적 안정을 베이스로 각종 규제가 적용되는 시점에 맞물려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하는 겁니다.

 이렇게 보면, 5월의 대출 급증과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추세는 계속해서 데이터를 추가해 가면서 추이를 살펴 봐야겠습니다. 분양권 거래는 입주 전까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1~2년간은 계속해서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것 같지만 신규 분양이나 신규 거래건에 대해서는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규제를 보면 마냥 낙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풍선효과라는게 있는데요. 한 개의 풍선을 A,B 2개 구역으로 나눴을 때 A로 치우쳐 있던 풍선을 쥐어짜면 풍선 전체가 작아지는게 아니라 A만 작아지고 B는 A가 줄어든만큼 동일한 양으로 커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1금융권부터 규제가 시작되니까 2금융권 대출이 급증했다는 내용이 그 적절한 예가 아닌가 싶은데요. 이제는 2금융권 대출까지 같은 내용을 적용하기 시작했기 지켜봐야겠지만 6월부터는 5월의 급증한 수준을 따라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격언처럼 내려오는 말 중에 하나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습니다. 뉴스가 그만큼 후행한다는 뜻인데요. 부동산 관련 뉴스도 이렇게 후행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대로 행간의 의미를 제대로 짚어서 평가해 보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실, 매일 새로운 뉴스를 생산해야 하는 언론의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라도 기사를 내야 하는 것이 그들의 '업'이 가진 숙명일 수밖에 없다고 보지만 저같은 삐딱한 시선으로 언론을 보는 입장에서는 '부동산 각종 규제로 인한 영향에 대해 당분한 지켜 봐야 할 것' 정도의 기사로 1분기정도는 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름을 왜 이렇게 어렵게 지어 놨을까요. 엔싱크이기도 하고 NSYNC이기도 하고 'N sync이기도 한 보이밴드를 소개합니다. 통산 7천만장의 앨범을 판매했으며 이 수치는 역대 보이밴드 중에서는 8번째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멤버 구성은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 크리스 커크패트릭(Chris Kirkpatrick), 조이 패톤(Joey Fatone), 랜스 베이스(Lance Bass), JC 샤세즈(JC Chasez)로 되어 있구요. 이 중에 독보적인 멤버는 아무래도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아닐까 싶네요. 엔싱크를 첫 앨범부터 접한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처음에는 샤세즈와 팀버레이크가 투 톱으로 리드싱어였는데 샤세즈쪽이 비주얼이나 노래 실력 면에서 더 눈이 갔었는데 시절이 바뀌니까 입장이 이렇게 바뀌네요. 이 둘의 공통점은 걸출한 미국 연예인을 배출하는 연예인 양성 전문 프로그램처럼 보이는 미키 마우스 클럽 출신이라는 점인데요. 이들 외에도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 케리 러셀(Keri Russell)이 이 방송 출신이고 최근에 라라랜드로 골든글러브상을 차지한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도 이 방송 출신입니다.


 그룹명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어머니가 이들 그룹의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울린다(in sync)는 의미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섯 멤버의 이름끝 글자를 따면 엔싱크가 됩니다. JustiN, ChriS, JoeY, JasoN, JC가 되는데  여기서 Jason은 원년멤버였던 제이슨 갈라소라는 베이스를 담당했던 멤버인데 최종 계약을 앞둔 시점에 10대 아이돌은 나의 음악적 방향이 아니라고 선언하며 빠지는 바람에 이름이 완성 못 될 뻔 했으나 빠진 자리를 메꾸기 위한 오디션 끝에 랜스 베이스를 영입하게 됩니다. 랜스 베이스의 별명이 'Lansten'이라고 해서 Jason이 차지했던 'N' 자리를 그대로 지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뭔가, 억지스러운 별명이긴 한데 그렇다고 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그룹을 띄우기 위해 매니저를 조니 라이트라는 매니저를 영입하게 되는데요. 뉴 키즈 온 더 블럭과 백스트리트 보이즈를 매니징했던 사람입니다. 특이하게도 데뷔를 독일에서 해서 활동을 유럽에서 시작했구요. 미국에는 1998년에 'I want you back'이라는 노래로 데뷔를 했습니다. 1등을 차지하거나 획기적으로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그 해 겨울 내놓은 'Home for Christmas'는 2백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했습니다. 저도, 이 앨범은 들고 있다가 언젠가 집이 좁아서 처분을 했는데 국내외를 막론하고 크리스마스 앨범이 기존에 알려진 크리스마스 노래를 변주하거나 가수 스타일에 맞게 약간 가공해서 부른 것이라면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노래로 새로 만든 곡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고 당시 국내 아이돌에게는 찾을 수 없는 조화로운 화성 음악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그때나 지금이나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앨범입니다.


 이듬해부터는 말 그대로 대박이 터지기 시작해서 'Bye Bye Bye'는 대표곡으로 부상했고 2000년 발매한 'No Strings Attached'는 이름만 들어도 신기한 1천만장 이상을 판매하게 됩니다. String 하니까 생각나는데 우리 말로도 끈이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연줄이나 선을 대는 것으로도 사용하는데 미국에서도 똑같이 사용하더군요. 이 앨범처럼 No strings attached라고 하면 끈을 대고 있지 않다는 의미에서 아무 조건 없다라는 의미로 사용하구요. 반대로 pull some strings이라고 하면 끈을 당기다라는 의미이지만 실제 의미는 연줄을 대다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어쨌든, 이 앨범을 시작으로 성공가도를 달리지만 3집 'Celebrity'을 내고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돌연 사라집니다. 정말로 사라진게 아니라 공식적인 활동을 거의 안하고 따로 놀다가 한 번씩 모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신,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2004년을 즈음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현재까지 잘 나가고 있구요.


 개인적으로는 인상에 남았던 멤버가 커크패트릭인데 카운터테너라 음역대가 굉장히 높고 미성이라 얼핏 들으면 여자 멤버가 있는줄 착각하게 만드는 멤버입니다. 성우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의 음악 곳곳에 녹아 있는 목소리를 찾아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찾아 들어볼 만한 노래로 'Bye Bye Bye', 'I want you back', 'It's gonna be me', 'This I promise you' 외에 크리스마스 앨범의 모든 곡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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