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소개해 드린 백스트리보이즈가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를 휩쓴 보이 밴드라면 보이존(Boyzone)은 영국에서 시작해서 세계를 휩쓴 보이 밴드입니다. 로넌 키팅, 셰인 린치, 키스 더피, 마이키 그레이엄 등의 멤버로 구성이 되어 있구요. 아무래도, 가장 주목을 받았던 인물은 메인 보컬이자 리더인 로넌 키팅이 아닌가 합니다. 일단, 생긴 건 반칙이구요. 이후에 나온 웨스트라이프라는 그룹의 공동 매니저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로넌 키팅이 처음에 웨스트라이프의 이름을 서부 출신이라서 웨스트사이드라고 지었다가 기존에 사용하던 가수가 있어서 웨스트라이프로 바꿨다고도 합니다.


 제일 유명한 곡을 뽑으라면, No matter what과 Love me for a reason, words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1, 2집 때가 정말 절정이었던것 같네요.


No matter what의 가사를 보면 단어도 간단하면서 요즘 후크송처럼 반복되는 메들리가 귀에 착 감깁니다.


no matter what they tell us

no matter what they do

no matter what they teach us

what we believe is true


no matter what they call us

however they attack

no matter where they take us

we'll find our own way back


i can't deny what i believe

i can't be what i'm not

i'll know our love's forever

i'll know no matter what


if only tears were laughter

if only night was day

if only prayers were answered

then we would hear god say


벌써, 20년이 넘은 이 곡이 요즘에도 한 번씩 떠오르는걸 보면 곡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우리나라 보이밴드도 비슷한 시기에 태동해서 1세대 아이돌을 이뤘는데 행보가 그렇게 차이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존은 몇 장의 앨범을 뒤로하고 2000년에 해체를 했는데 로넌 키팅은 꾸준히 개인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HOT가 해체하고 강타, 문희준 등이 개인 활동을 이어나갔던 것처럼 말이죠. 그 당시에는 그룹 가수들이 댄스, 화성을 다 다루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특히 국내의 경우 후크송이 대부분이라 어쩔 수 없는 중독성에 듣고는 있지만 멜로디의 반복은 귓가에는 반복될 지언정 기억에는 남지 않더라구요. 이제는 알파고같은 인공지능 5인조가 나서서 화성 음악을 부활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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