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1은 바로가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5) 위스키

 옥수수를 증류해서 위스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금주법을 시행하는 바람에 정식으로 유통되는 버번과 불법으로 밤에만 유통되는 문라이트 혹은 문샤인으로 나눠졌다고 하네요. 어쨌든, 이 술에도 옥수수가 쓰입니다. 

 (6) 에탄올

 곡물을 증류해서 얻은 알코올을 에탄올이라고 합니다. 이걸 사용해서 바이오연료로 사용해서 차를 굴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기 위해서 에탄올을 만들 때 드는 에너지가 에탄올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대중화되기는 거른 거 같습니다. 미국 셰일가스는 온갖 루머를 이겨내고 이제 오일산업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는데요. 여기는 아니네요.

 (7) 옥수수수염

 옥수수수염차는 우리나라에서 널리 알려진 차 종류 중에 하나입니다. 요로감염증을 치료하는데도 좋다고 하는데요.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야뇨증, 당뇨병 심지어 암에까지 효과가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으나 의학계에서는 아직까지 충분한 증거가 없어 판단 유보중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무해한데요. 일부,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들은 삼가야 합니다.

 (8) 옥수수 속대

 일반적으로는 다 버리는 부위인데요. 그 나름의 쓸모가 있습니다. 옥수수 속대를 갈아서 가축의 먹이로 주기도 하구요. 축사 바닥에 동물 침소용으로 화장실 휴지 대용, 쓰레기매립지에 연료로 혹은 옥수수 속대 젤리를 만드는데 썼다고 하는데요. 요즘에 와서는 기름이나 유해한 폐기물 등의 흡수제, 살충제, 비료 등으로 쓰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심지어 담뱃로도 활용을 했나 봅니다. 

 (9) 옥수수기름

 옥수수기름은 옥수수 싹을 짜서 만듭니다. 여러 음식의 재료로 들어가기도 하고 음식을 튀길 때 많이 사용하죠. 마가린을 제조할 때도 옥수수기름을 쓰기도 합니다. 화장품, 비누, 의약품 등 많은 제품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흔히 쓰이는 형태는 식용유입니다. 또, 짜서 만드는 방법에 따라서 구분을 달리 하기도 합니다. 

 (10) 풀

 옥수수 싹은 옥수수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다 떼고 남은 부산물인데요. 기름을 다 짜내고 남은 찌꺼기입니다. 보통은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는데요. 이 옥수수 싹에서 추출할 수 있는 성분이 풀의 성능을 더 좋게 하는데 쓸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을 쓰면 접착제를 만드는 화학공정에 필요한 레진을 덜 쓸 수 있기 때문에 접착제 생산에 필요한 단가가 떨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옥수수를 사용하고 있는 활용처가 어마어마하게 다양하고 은연중에 우리 입으로 들어가고 있는 양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GMO 옥수수를 향한 불안감이 왜 생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산업용으로 사용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다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염려가 생기는 것이겠죠. 실제, 유전자조작을 한 식품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장기간에 걸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 단정적인 결과를 보여주는 곳을 찾을 수가 없어 아쉬운데요. 틈나는대로 확인해 보고 소식이 있으면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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