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이나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부인께서 GMO 즉, 유전자재조합식품중에서도 옥수수에 대해서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기에 과연 정말, 그러한가라는 의문이 들어서 국내외 자료를 한 번 살펴 봤습니다.

 유전자를 조작한다는 것은 해당 산물에 대한 어떤 필요성 때문에 시작되는 것인데요. 농산물의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병충해에 강한 작물로 유전자를 바꾸고 싶다는게 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높은 수익성을 보장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만들고자 하는 수요가 생기는 것이구요. 선한 목적으로 바라보면 아프리카와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이보다 사회적으로 훌륭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2006년에 미국에서 생산하는 GMO식품은 세계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에 53%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유전자재조합식품이 몇 가지 잠재적인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1) 해악에 대해서 아직 모르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눈수술 때문에 라식, 라섹을 많이 하시는데요. 정작, 안과의사들은 그 해악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본인들은 안 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인간에게 적용했을 때 10년, 20년에 걸쳐서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된 바가 없기 때문에 이 미지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핸드폰을 사용하다가도 화면이 뜨거워서 이렇게 뜨거운 화면을 몇십년간 계속 두드리고 있으면 손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스치듯 한 적이 있는데요. 이런 불안감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겠죠. 실제, 유전자재조합식품 중에 어떤 경우는 특정 항생제에 저항성을 증가시키는 조작을 한 게 있는데요. 이 작물을 다른 동물, 곤충 등이 먹었을 때 2차, 3차로 영향을 어떻게 미칠지, 종국에 사람이 이 작물을 섭취했을 때 항생제 저항성이 어떤 결과로 드러날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항생제 저항성을 그대로 이어 받는 현상이 생기면 그 특정 감염원에 대해 취약해지는 몸을 가지게 될 겁니다. 인간 세포의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외래생물이었다는 점도 그 불안감에 대해 한 몫 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교차오염(Cross Contamination)

 완전하게 격리된 환경에서 작물을 키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차오염에 대해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A농장에서 GMO 작물을 키우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B농장에 꽃가루가 흘러 들어가서 해당 작물을 다 오염시켜 버리면 생존능력이 뛰어난 작물이 살아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언젠가는 유전자재조합이 된 작물만이 Last man standing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모르는 사이에 조작하지 않은 작물이 사라지는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을 겁니다.

 (3) 살충제에 대한 저항성 증가

 해충들마저 살충제 내성을 가진 식물들을 먹다가 살충제 저항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차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해충을 2차, 3차적인 방법으로 더 어렵게 대응해야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정 살충제에 대해 저항성을 지닌 유전자재조합 옥수수인 Mon863을 이용한 쥐 실험에서 나온 결과를 보면 다소 충격적입니다. 이 옥수수를 먹인 쥐에게서 이상 알레르기, 다양한 질병 그리고 암, 빈혈 등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대조군을 만들어서 실험을 진행했구요. 대조군에게는 조작을 하지 않은 일반적인 옥수수를 먹였습니다.

 이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직 논쟁 중인것 같구요. 조금 더 알아보고 최근 소식이 추가된게 있으면 또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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