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GMO 옥수수의 부작용에 대한 연구 결과, 그리고 옥수수가 어떻게 우리 실생활에서 활용되고 있는가를 알아봤는데요. 그렇다면,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있는 옥수수가 얼마나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가를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미, 방송에서도 여러 번 다루어서 GMO 옥수수에 대한 해악을 지적한 바 있는데요. 과연, 해악이 온전히 해악으로 영향을 끼칠것인가는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옥수수의 활용 방법에 여러가지를 열거했는데 그 중에 흔히, 쓰이는 방식 중에 하나가 바로 액상과당을 제조하는 것입니다. 액상과당은 설탕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 있는데요. 사실, 포도당의 계열사 쯤으로 치부할 수 있는 과당, 올리고당 등은 어차피 뿌리를 같이하기 때문에 과량 섭취하면 몸에 안 좋은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어떤 음식이든지간에 과하면 몸에 안 좋은 법입니다. 특히, 설탕이 몸에 좋지 않은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분해의 과정을 통해서 힘을 써야 할 여지가 없어져서이기 때문입니다. 설탕의 구조식을 보겠습니다.
설탕의 구조식을 보면 포도당(glucose)와 과당(fructose)가 각각 하나씩 연결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설탕의 당도를 100이라고 하면 포도당은 74정도 과당은 170정도를 차지하는데요. 사실, 이 당도라는 것도 굉장히 상대적인 척도입니다. 당도를 나타내는 척도도 기준을 설탕으로 정해놓고 상대적으로 포도당은 대충 이 정도로 다니까 74, 과당은 이 정도로 다니까 170 이런 식으로 정해진 거거든요. 과학이라는 것도 자세히 파 보면 허술한 면이 한 두군데가 아닙니다. 어쨌든, 과당은 설탕에 비해서 훨씬 달게 느껴진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액상과당은 널리 쓰이기는 하지만, 실제 소화과정에 있어서는 큰 보탬이 안 됩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만약을 대비해서 지방으로 축적을 하게 되는데요. 포도당의 경우에는 에너지로 활용하고 남은 부분을 지방으로 축적하는 반면, 과당은 거의 모두 99% 지방으로 축적을 합니다. 그러면, 여지없이 지방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드라마틱하게 높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옥수수의 부작용으로 액상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몸에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흐름으로 해석을 하는데요. 실제, 과당의 구조는 위에서 보듯이 포도당의 구조에서 약간의 변화를 구조입니다. 단 맛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선호도가 갈리는 것이지 구조 자체만으로 보면 인체에 해를 끼칠 여지가 거의 없습니다.
옥수수의 부작용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는 곳에서 GMO 옥수수로 만든 액상과당이 몸에 해롭다는 말은 액상과당 자체가 몸에 해롭다는 말로 바껴야 하는 것이죠. GMO는 말 그대로 유전자를 건드려서 옥수수를 키우기 좋은 상태로 개조한 것입니다. 그래서, 옥수수를 째로 먹지 않는 이상 변이가 된 유전자가 영향을 어떻게 미치는가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은 그야말로 난센스입니다. 과당의 분자식 구조는 옥수수가 유전적인 변이를 거쳤다고 해도 영향을 받지 않는 온전한 과당의 분자 형태를 띨 거구요. 액상과당 자체가 인체에 해악을 끼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해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석해야 정상적일 것입니다.
쥐 실험을 통해서 상태가 좋지 않아졌다 부분은 그래서 부분적으로 해석을 해야 할 부분입니다. 과거, 돼지를 통해 인슐린을 생산해서 당뇨병에 대처했던 것을 생각하면 같은 구조식을 가진 성분을 의학적으로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 선입견을 가지는 것은 어불성설이 될 것입니다. 설탕, 포도당, 과당 등에는 유전자가 끼어 들 여지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유전자를 구성하는 요소는 아데닌, 구아닌, 시토신, 티민 등의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설탕 성분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언론에서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것이 GMO 유래이든 원래 있던 옥수수 유래이든 상관없이 액상과당은 어쨌든지간에 몸에 해롭다는 해석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생물공학을 전공한 이력을 경험삼아 어줍잖은 해석을 해 봤습니다. 성분상으로는 변형된 DNA가 영향을 끼칠 여지가 전혀 없다는게 핵심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옥수수를 째로 먹은 쥐실험은 충분히 우려할 만한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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